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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적시장

조규성 전북 현대 잔류 결정, 여름 이적 노린다

by 축구가 주는 모든 것 2023. 1. 15.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전북 현대의 조규성이 유럽 구단의 제안에도 결국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마인츠 영입에는 굉장히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안을 고사하고 팀에 잔류한 뒤 다음 이적 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조규성 전북 현대 잔류 결정

 

마인츠와 셀틱의 영입 제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터뜨리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조규성은 월드컵이 끝나고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이었던 구단은 마인츠였고, 이적료 약 330만 유로 (한화 약 41억 원)을 기본 이적료로 책정하고 50% 셀온 (재이적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정 부분을 셰어)을 계약 조항으로 내걸었습니다.

 

결정적인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의 조언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는 "독일 등 주요 유럽리그는 즉시 전력을 찾는 겨울 이적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1월 이적시장이 아닌 7월 여름 이적시장을 노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유럽 여러 구단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박지성의 조언이 조규성에게는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규성의 결정은 잘한 결정이다

 

사실 군 문제도 안고 있는 조규성에게 41억이라는 이적료는 적지 않은 금액인데요. 전북 입장에서도 이적료가 낮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조규성이 월드컵을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마인츠가 영입하는 상황에 선수에게 가해지는 부담감 또한 굉장히 클 것입니다. 당장 합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 유럽과 달리 한국은 비시즌이고 유럽으로 처음 가서 적응 시기도 거쳐야 하는 만큼 1월 이적시장을 통해서 팀에 합류한다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구단이 이적료를 더 받기 위해서 보내지 않았다라고 평가를 받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구단에서 충분히 조규성을 위한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이적시장 전까지 좋은 폼을 유지한다면, 분명히 또다시 유럽 구단의 제안이 올 것입니다. 피지컬과 골 결정력을 갖추면서도 성실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조규성은 유럽 구단에서도 찾기 힘든 유형이기도 합니다. 피지컬이 좋더라도 수비 가담을 열심히 하는 선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죠. 꼭 다음 이적 시장을 통해서 좋은 구단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과 공감,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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